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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영향력 확대와 정치력 신장에 주력"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LA한인회 회장직에 올랐다.     LA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그는 무투표로 당선됐다. 2025년 1월 1일부터 2년간의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7일 LA한인회관에서 제37대 LA한인회장 당선증 수여식과 선거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김용호 선거관리위원장은 안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안 당선인은 한인회 위해 좋은 일을 잘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굉장히 큰일이자 책임”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역대 회장들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는데 이제는 한인 2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한인회와 한인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당선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바로 정치력 신장이다.     그는 “한인사회가 다음 단계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치력 신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한인회 영향력을 키우겠다”며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한인사회를 찾아오게끔 하고 싶다”고 계획을 언급했다.     또한, 안 당선인은 한인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범죄, 노숙자, 노후한 공공기반시설 등 한인사회가 오랜 시간 겪어온 문제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네트워크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당선인이 내건 키워드는 ‘한인회 2.0’이다.     그는 “1세, 2세 구분 없이 세대가 통합돼 큰 힘을 발휘해야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한인회가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인사회를 위해 2세들이 노력해야 하고 우리 후대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며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고 전했다.   안 당선인은 한인회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예산이 넉넉해야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예산 확보 노하우를 많이 배우고 자원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경과보고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대해 “위원회가 한 몸으로 정관에 따라 진행해 선거가 무리 없이 잘 마무리됐다”며 “선거가 탈 없이 잘 진행돼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관위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진 최, 김준배, 샘 신, 임동묵, 진달래, 최순환 위원 등 7명이 참여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배부했다. 안 당선인은 지난달 24일에 서류를 받아갔고 후보 등록금 5만 달러 중 5000달러를 선납했다. 이후 안 당선인은 지난 6일 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 제반서류를 제출하고 후보 등록금 잔금 4만5000달러를 납부했다. 같은 날 선관위에서 안 당선인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하자 없음을 확인했다. 선관위는 결산 및 자료 정리를 마친 후 오는 12일 해산 예정이다.     한편, 안 당선인이 차기 회장이 되면서 한인회 역사상 첫 부자(父子) 회장이 탄생하기도 했다. 그의 부친이 바로 32대 LA한인회장을 역임한 제임스 안 전 회장이다. 김경준 기자한인회 영향력 la한인회장 선거 la한인회장 당선증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2024-11-07

스티브 강 불출마·로버트 안 신청서 수령…LA한인회장 선거 후보 윤곽

LA한인회장 선거가 지난 23일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출마가 유력했던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최근 LA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내정됨에 따라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 부회장은 24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A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와 한인회장직의 이해관계가 충돌하여 겸직이 불가능하다”며 “이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의 불출마로 인해 선거 구도는 다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24일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한인회장 후보 등록 서류를 수령했다고 전했다. 안 이사는 후보 등록 절차에 대한 교육을 받고, 등록금 5만 달러 중 5000달러를 선납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 서류를 수령한 사람은 로버트 안 이사가 유일하다. LA한인회 사무국장 제프 리는 “23일 한 분이 서류를 수령하러 왔으나, 후보 자격 요건인 ‘최근 10년 내 2년 이상 한인회 이사 또는 임원 활동’을 충족하지 못해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선관위는 25일 오후 2시까지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를 마감할 예정이며, 서류를 수령한 후보 예정자들은 11월 6일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la한인회장 불출마 la한인회장 선거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신청서 수령

2024-10-24

우편투표에 중점…최대 4만명 선거참여 전망

오는 12월 7일 LA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관련 세부 계획이 공개됐다. 이번 선거는 우편투표를 중점으로 진행해 유권자 참여율을 제고할 전망이다. 최소 2만명에서 최대 4만여명의 한인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LA한인회장 선거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선관위 측은 오늘(23일)부터 후보자 등록 서류를 배부하면서 선거 레이스를 시작한다. LA한인회장 입후보를 원하는 사람은 25일까지 LA한인회관에서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서류들을 수령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은 오는 11월 6일이다. 이후에 선관위 측은 후보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용호 선관위원장은 이날 “후보자 기자회견을 진행할 생각도 있다”며 “후보자들을 소개하고 후보자들에게 공정한 선거를 당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후보자 기준은   미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한정하고 있다. 후보자는 후보 등록 마감일 기준 최근 10년간 LA카운티에 거주한 한인이어야 한다. 또 최근 10년간 LA한인회 이사로 2년 이상 봉사했거나 혹은 최근 7년간 가주 등록 비영리단체에서 3년 이상 임원(이사장, 부이사장, 회장, 부회장)으로 활동한 사람이어야 한다.     ▶선거 비용은   후보자는 후보 등록금 5만 달러와 선거 비용 8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후보 예정자는 후원금 모금도 가능하다.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 기간에 서류를 배부한 순간부터 후보 등록 마감 3일 전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후원금은 수표, 온라인 송금(벤모, 젤, 페이팔 등)으로만 가능하며 한 가정당(개인 및 비즈니스 포함) 최대 1500달러까지 후원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 방법은   신분 제약 없이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한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유권자 등록은 28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가주차량관리국(DMV)이 발행한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 또는 LA총영사관이 발행한 신분증 중 하나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LA카운티로 이주해 주소를 이전하기 전이라면, 전기료, 수도세 등 고지서를 거주 증빙자료로 첨부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은 신분증 사본을 선관위(이메일, 문자, 팩스)로 보내거나 LA한인회 웹사이트(www.kafla.info)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또 한인회관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우편투표 방법은   선관위는 11월 15일부터 등록을 마친 유권자에게 순차적으로 우편투표를 발송할 예정이다. 유권자는 선거 및 투표 안내문, 투표용지, 반송용 봉투 등을 전달받게 된다. 우편투표를 제때 보내지 못한 경우 선거 당일인 오는 12월 7일 LA한인회관 현장투표소에 전달하면 된다. 또 우편투표를 받지 못한 유권자 역시 현장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제프 리 LA한인회 사무국장은 “지난 2020년 우편투표 도입 이후 첫 시도이지만 매년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업체인 ‘성원프린팅’도 우편투표 전문 업체로 유명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약 4만장의 우편투표를 발송해 최소 2만여장이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 경쟁 구도 윤곽이 아직 그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출마설이 돌고 있는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의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 한 LA한인회 관계자는 “두 사람이 계속해서 고민하는 걸로 안다”며 “두 사람처럼 시스템을 아는 사람이 해야 효율적인 한인회 운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이메일 : election@kafla.org   ▶선거관리위원회 전화: (213) 321-6710 김경준 기자선거참여 우편투표 la한인회장 선거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la한인회장 입후보

2024-10-22

LA한인회장 18년만에 경선 열리나…스티브 강·로버트 안 출마 고심

LA한인회장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후보들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수십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한인회장 선거를 두고 시스템 개선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높아지고 있다.   한인사회 주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안 전 LA 커미셔너가 한인 회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은 현재 KYCC 대외협력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한인 민주당 협회 이사장, LA시 센트럴 도시계획 커미셔너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LA한인회 이사로 선임된 이후, 2021년 부회장, 2023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이와 관련, 강 수석부회장은 16일 본지에 “주변에서 많은 추천을 받고 있지만, 출마 여부를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로버트 안 전 LA 커미셔너 역시 “(출마를)생각은 하고 있다. 아직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안 전 LA 커미셔너는 비즈니스 및 부동산 전문 변호사다.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와 코리아타운 아트 앤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다양한 한인 단체에서 활동해 왔다. 2017년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인회에 따르면 회장 선거는 통상 12월 초에 치러진다. LA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45일 전에 구성돼야 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후보 등록은 선거 약 2주 전에 이루어지는데, 11월 중순쯤으로 예상된다. 만약 두 사람 모두 출마하게 된다면 18년만에 경선이 실시된다. 마지막 한인회장 투표는 지난 2006년 당시 김남권, 남문기, 스칼렛 엄, 김기현 후보가 출마했을 때다.   선거 모드 돌입을 앞둔 상황에서 LA한인회에서는 선거 시스템 개선을 위한 내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선거 때마다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무엇보다  2년 임기 제한으로 인해 한인회 업무의 연속성이 끊긴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의 선거 시스템은 1970년대 당시 한인회가 참고할 만한 다른 모델이 없어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 제도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약 50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이제는 시스템 개혁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제프 리 한인회 사무국장은 “선거 시 투표소 설치, 미디어 광고, 인건비 등 약 18만 달러가 소요된다”며 “선거를 폐지하고 선거 자금을 모아 다른 필요한 곳에 활용하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연임에 성공했던 제임스 안 회장의 임기는 올해 말로 종료된다. 안 회장은 한인회 역할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임기 제한으로 인해 차기 회장이 겪을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안 회장은 “몇 달 전 한 재단에 차세대 프로그램 관련 기금을 요청했는데 회장 임기 제한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며 “회장이 바뀌면 기금이 제대로 쓰일지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IRS)에 등록된 미주 비영리단체 중 공개선거를 하는 곳은 한인 단체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제 한인회도 회장이 아닌 CEO 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인회 이사들이 모여 시스템 개선 등의 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회장은 “팬데믹 이후 한인회의 역할, 업무적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며 “회장을 선출하는 기준도 더는 봉사직이나 명예직이 아닌, 실제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풀타임 직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인회의 전통과 위상을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선거 제도 개선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한인회장 본격화 la한인회장 선거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la한인회 수석부회장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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